- ‘2024 기계의 날’ 행사서 ‘대한민국 10대 기계기술’에 선정 - 세계 최초 메탄올 중속 DF 엔진, 출력·효율 높은 고압 직분사 방식 - 출시 후 346대 판매, 중속 메탄올 엔진 시장 점유율 72%로 세계 1위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중속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인 '힘센 메탄올 엔진'이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고압 직분사 방식으로 출력과 효율이 높고, 환경 규제에도 대응 가능해 총 346대가 계약되며 시장 점유율 72%를 달성했다.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HD현대중공업의 ‘힘센(HiMSEN) 메탄올 엔진’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 메탄올 엔진’이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지난 13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10대 기계기술에 HD현대중공업의 ‘힘센 메탄올 엔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9월 개발한 ‘힘센 메탄올 엔진’은 세계 최초의 중속 메탄올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이다. 3~4.5MW(메가와트)급 출력을 낼 수 있어 선박의 발전 및 추진용으로 적용할 수 있고, 육상 발전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엔진은 ‘고압 직분사’ 방식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 후 파일럿(Pilot) 연료를 점화한 뒤 고압의 메탄올을 분사해 완전 연소에 가까운 효율을 발휘한다.
고압 연료 펌프 및 연료 이중관 설계 등이 요구돼 다른 방식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만, 미연소로 인한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힘센 메탄올 엔진’은 출시 후 지금까지 총 346대가 계약됐다. 중속 메탄올 엔진 시장 점유율 72%로, 출시와 함께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엔진은 HD현대가 지난해 말 인도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도 탑재된 바 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힘센 메탄올 엔진에 적용된 기술을 활용해 올해 10월 고압 직분사 방식의 ‘힘센 암모니아 엔진’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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