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가맥축제,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약 12만 명의 방문객 몰려 성황리 진행 - 다회용기 도입으로 온실가스 약 3.63톤 CO2-eq 감축, 나무 551그루 심은 것과 같은 효과
▲다회용기 도입, 전주가맥축제 친환경축제로 발돋움 이미지(1)
전주 가맥축제가 올해 다회용기를 도입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번 축제는 전북자치도의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성공적으로 거듭났다.
2024년 전주 가맥축제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가게 맥주(가맥)와 안주를 주제로 한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약 12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당일 생산된 신선한 맥주와 29개의 유명 가맥업소가 참여하여 다양한 공연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회용기 도입, 전주가맥축제 친환경축제로 발돋움 이미지(2)
올해 축제의 큰 변화는 다회용기의 적극적인 도입이다. 전북자치도는 전북지속협의회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다회용 컵 7만 개와 다회용기 4만 개를 보급하여, 총 11만 개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온실가스 약 3.63톤 CO2-eq를 감축하고 나무 551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다.
또한, 축제 주최 측은 ‘성숙하고 깨끗한 축제 문화 조성’을 위해 ‘내 자리는 내가 치운다’라는 표어를 각 자리마다 게시하였으며, 방문객들이 음식을 먹은 뒤 스스로 다회용기를 반납하고,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부스에 별도의 인력을 배치했다.
아울러, 축제장 곳곳에 다회용기 사용 방법과 중요성을 알리는 안내판과 배너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전주 가맥축제는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로,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제한하고 다회용기를 도입한 첫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전주 가맥축제는 2022년부터 텀블러를 소지하지 않은 방문객에게 1,000원의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하여 텀블러를 지참하는 방문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노력을 이어받아, 오는 8월 9일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10월 김제 지평선 축제 등 하반기 도내 18개 축제에 다회용기 보급 및 세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약 150만 개의 1회용품을 다회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의 대표축제인 전주 가맥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며 “우리도 모든 축제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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