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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경계를 넘어, 선을 넘다'… 「2024 국제해양영화제」 오는 19일 개막

안금재기자 | 기사입력 2024/07/17 [05:54]

'바다의 경계를 넘어, 선을 넘다'… 「2024 국제해양영화제」 오는 19일 개막

안금재기자 | 입력 : 2024/07/17 [05:54]

- 7.19.~21. 영도 피아크(P.ARK)에서 '2024 국제해양영화제' 개최… 11개국 27편 해양영화 상영

- 이외에도 감독과의 대화, 해양관련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만나볼 수 있어

- 영화제 상영작 티켓은 국제해양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어, 현장 예매도 가능

 

 ▲2024 국제해양영화제 포스터

 

부산시는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2024 국제해양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운영위원장 조하나)가 주관, 영도구(구청장 김기재)가 후원한다. ‘선을 넘다: 바운드리스 오션(Boundless Ocean)’을 주제로 11여 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7편의 장·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상영은 첫날 개막작을 시작으로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 6층과 지하 1층, 총 2개의 상영관에서 3일간 이어진다.

 

개막작은 총 두 작품이다.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여러 문제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와 해양생물에 대한 애정을 수채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낸 재미교포 애니메이터 ‘월 김’ 감독의 <잃어버린 보석(Disappearing Jewels)>과, 날개 길이가 거의 8미터(m)에 달하며 어류 중 가장 발달된 인지능력을 가진 만타가오리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인 해양생물학자 ‘릭 로젠탈’ 감독의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의 조우(Alien Contact)>가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작은 서핑애호가(마니아)의 이상향(유토피아)인 중국 완안에서 만나 사랑과 우정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담은 ‘마설’ 감독의 <낭인>으로 선정됐다. 폐막식에는 이 작품의 주연이자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한 배우 슈 웨이하오가 한국을 방문해 무대인사를 가진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제주에 사는 복순씨가 요가를 통해 삶의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복순씨의 원데이 클래스>, 돈벌이를 위해 범고래를 남획하는 현장을 포착한 한 기자가 정부를 설득해 결국 방류로 이어지게 만드는 과정을 담은 르포 <오르카-블랙 앤 화이트 골드> 등이 있다.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영도 피아크 6층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영화제 홍보대사 최송현 배우의 사회와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작 '잃어버린 보석'과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의 조우' 상영 후에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최송현 배우’는 스쿠버다이빙 강사이자 지난 10여 년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는 아시안컵 아카펠라 대회 수상 및 최근 엠비시(MBC)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컨템포러리 스타일 아카펠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그룹이다.

 

이외에도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 평론가, 해양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과 ▲해양 관련 체험 공간(부스)을 마련해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0일 저녁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 상영 이후 노재윤 감독,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함께하는 뮤직 토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관객들에게 맥주가 제공되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영화와 음악, 그리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복순씨의 원데이 클래스> 영화 상영 전에는 영화 속 요가를 함께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체험행사로는 안희정 작가와 함께하는 썬캐처 체험 프로그램과 물총 및 낚시 게임을 통한 해양쓰레기 문제 인식 체험, 폐플라스틱 사출 체험 등의 체험 공간(부스)을 운영한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 국제해양영화제는 해양환경, 해양문화 등을 영화를 통해 접해볼 수 있는 자리이자 우리나라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 작품들을 상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올해 국제해양영화제에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바다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제 상영작 티켓은 국제해양영화제 누리집 내 예약 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상영료는 특별 프로그램의 경우 1만 원, 일반 상영작의 경우 5천 원이며, 예매한 티켓을 현장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 후 피아크 카페 캔커피 또는 피낭시에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영화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누리집(www.kioff.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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