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대상에 '1,000만 조회 수 까망콩싹의 전신마비 이야기'언제 어디서나 믿고 기댈 수 있어요! 우리에게 ‘촘촘한 해외여행 안전망’이 있으니까
- 제4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해외여행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 - - 국민·외교부·경찰청이 해외안전여행을 위해 하나 되는 행사 -
▲대상 수상자 시상 사진(출처-외교부)
▲단체사진(출처=외교부)
외교부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한 「제4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수상작 시상식이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수상자 14명 등 참석한 가운데 강인선 제2차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인 <1,000만 조회 수 까망콩싹의 전신마비 이야기>는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은 A씨의 경험담이다. 사이판 현지에서는 신경외과를 찾기 힘들고, 병원을 가더라도 치료비가 매우 높아 A씨는 급히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괌에 주재하는 주하갓냐출장소와 사이판의 우리 영사협력원이 적극 도움을 제공하여 A씨는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 재활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A씨는 "저의 어려운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우리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을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인 <오스트리아 설산에 고립될 뻔한 썰>은 오스트리아 여행 중 자칫 눈 덮인 운터스베르크산에 고립될 뻔한 B씨의 경험담이다. B씨와 친구들은 케이블카 운영 시간을 착각하여 설산에 고립될 뻔했으나, B씨는 여행 전 설치한 영사콜센터 앱을 재빠르게 활용해 도움을 요청했다. 영사콜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주오스트리아대사관은 즉시 현지 케이블카 업체에 연락해 케이블카 운행을 요청했고, 덕분에 B씨 일행은 무사히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 B씨는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 국민에게는 영사콜센터라는 든든한 지킴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했다.
올해 초․중학생 대상으로 신설한 ‘그림일기’ 분야에서는 여권·지갑 분실, 식중독 사고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수상자들은 해외에서 의외의 사고를 겪으면서, 여행자보험 가입,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앱 활용 등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강 차관은 공모전 수상자와 참여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수행하는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더 촘촘한 해외여행 안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안전여행 홍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 차관은 우리 국민의 해외안전여행을 위해서 외교부와 경찰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해외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에 있어 더 체계적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외교부는 2021년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시행을 맞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최초로 개최했고, 이후 매년 해외 사건·사고 경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경찰청과 공동 주최로 공모전을 개최 중이며,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휴가철과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해 시의성을 높였다.
또한, 올해 공모전에는 국민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동영상과 인스타툰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참여가 가능한 그림일기 부문도 신설했다. 총 126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13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대상과 최우수상에게는 각각 외교부장관 및 경찰청장 명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이번 공모전 참가 작품들을 활용해 국민에게 영사조력법 및 사건·사고 대처 요령을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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