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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을 통해 서울푸드 2024에서 EU 육류와 유기농 제품 집중 조명

최항서 | 기사입력 2024/06/13 [14:51]

EU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을 통해 서울푸드 2024에서 EU 육류와 유기농 제품 집중 조명

최항서 | 입력 : 2024/06/13 [14:51]

- EU, 서울푸드 2024에 주빈국으로 참여

- 다양한 B2B 행사를 통해 EU 식품의 품질, 다양성, 안전성, 정통성, 지속가능성 소개

 

▲6월 10일 열린 EU 육류 세미나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가 행사에 참가한 국내 식품업계 관계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했다

 

유럽연합(이하 EU)은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에 주빈국으로 참여, 서울푸드 2024 기간 다양한 B2B 행사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며 EU 육류의 장점과 유기농 식품의 이점을 소개하고 EU 식품의 품질, 다양성, 지속가능성, 안정성, 정통성을 강조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H.E 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 대사는 지난 6월 11일 열린 서울푸드 2024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의 서울푸드 2024 참여를 알렸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단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푸드는 국제 협력의 힘과 미식에 대한 공통의 열정을 보여준다. 한국과 EU의 파트너십은 개방과 협력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시장 접근성과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서울푸드 2024에 EU가 주빈국으로 참여해 EU의 오랜 음식 문화유산, 식품의 품질, 정통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한 EU의 27개 회원국을 대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서울푸드 2024에 윤리적으로 생산된 다양하고 맛있는 유럽산 제품들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푸드 2024 기간 EU는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을 통해 EU 육류 세미나 및 네트워킹 디너, EU 유기농 워크숍과 EU 라이브 쿠킹쇼를 진행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정 아래 생산되는 EU 육류

 

EU는 지난 6월 10일 ‘EU 육류 세미나 및 네트워킹 디너’를 개최, 서울푸드 2024 기간 진행된 일련의 B2B 행사의 첫 포문을 열었다.

 

EU는 동물복지, 철저한 추적이력제, 식품 안전 및 지속가능성에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세대에 세대를 걸쳐 전해 내려온 오랜 사육과 요리의 전통은 EU 육류의 품질을 보장한다.

 

이번 EU 육류 세미나에서는 보드 비아 아일랜드 식품청(Bord Bia Irish Food Board) 타이그 오칼라한(Tadhg O’Callaghan) EU 마켓 스페셜리스트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서 EU목초사육 소고기의 영양학적 특성을 강조하며 EU소고기의 품질을 소개했다. 이어 벨기에 육류 사무소(Belgian Meat Office)의 요리스 코에넨(Joris Coenen) 매니저는 EU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돼지고기 생산국으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EU 삼겹살을 강조하며 EU 돼지고기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lian Trade Agency, ITA)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무역관장은 EU 가공육을 소개하며 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과 지리적 표시 보호(PGI), 원산지 명칭 보호(PDO) 같은 지리적 표시(GI) 제품들을 강조했다.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네트워킹 디너에서는 26개 EU 회원국에서 수입된 70개 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EU 제품의 풍부한 잠재력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신뢰할 수 있는 EU 유기농 라벨

 

EU 유기농 라벨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 공급망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친 제품임을 의미한다. 이는 제품 원료의 95% 이상이 유기농으로 재배됐음을 보장하며, 항생제와 호르몬, 살충제 및 화학물질의 제한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6월 12일 서울푸드에서 진행된 EU 유기농 워크숍에서 연사들은 EU 유기농 라벨링 시스템과 유기농 식품 무역이 한국 기업에 어떤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베스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EU의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며 유기농 부문의 주요 발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배화여자대학교 김정은 교수는 한국 유기농 시장의 주요 소비자 및 소비 심리에 대해 강연했고, 마지막으로 유기농산 임요한 이사는 한국 유기농 시장의 현주소 및 도전 과제 그리고 유기농 수입 시장의 기회 요소 및 유기농 식품 성공 케이스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김호윤 셰프와 함께 EU의 맛을 요리하다

 

EU 유기농 워크숍에 이어 진행된 EU 라이브 쿠킹쇼에서는 더 이탈리안 클럽의 김호윤 셰프가 17개 EU 회원국에서 수입된 23개 제품을 사용해 ‘하몽 세라노로 감싼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피멘톤 데 라 베라 PDO와 아이리시 위스키 PGI로 향을 낸 옥수수 버터 소스의 돼지 목살 스테이크’와 ‘저온 조리한 갈비살과 갈릭크림치즈 및 유기농 스프레드를 곁들인 바삭한 포카치아’ 등 두 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EU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전통과 레시피를 보호함으로써 식품의 정통성을 보존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PDO, PGI와 같은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 GI) 로고인데, 지리적 표시(GI)는 특정 지역과 연결된 제품의 명칭을 보호하는 라벨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의 품질과 정품 여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의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보호하고 제품의 고유한 특성의 보존을 돕는다.

 

지리적 표시(GI)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그 중 원산지 명칭 보호(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PDO) 라벨은 원산지와 가장 강력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 가공, 준비의 모든 단계가 원산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지리적 표시 보호(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PGI) 라벨은 특정 지역과 제품명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는 라벨로, 제품의 특정 품질이 지리적 요소에서 기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 가공, 준비 단계 중 적어도 하나가 해당 지역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며, EU 식품 공급업체와 한국 식음료 업계 전문가들 간의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Colours by Europe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 소개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ColoursbyEurope)’ 캠페인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리테일,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 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에서 EU 농식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행사 소식은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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