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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꽃창포 추출물, 혈당 낮추는 효능 확인

길나영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15:38]

노랑꽃창포 추출물, 혈당 낮추는 효능 확인

길나영기자 | 입력 : 2024/11/19 [15:38]

- 노랑꽃창포, 혈당 감소 효과 발견

- 노랑꽃창포 추출물, 당뇨 치료제 수준 효능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포도당 흡수 촉진 효과를 확인하여 특허 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노랑꽃창포 추출물에서 혈당 감소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당뇨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 노랑꽃창포 >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잎은 선형이고 길이 1m에 이르며 5~6월에 노란색의 꽃을 피움.

- 유럽이 원산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자라며 관상용으로 주로 심으며 지하경은 즙을 내어 약으로 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노랑꽃창포(붓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우리나라를 포함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에서 자생) 추출물에서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일환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포도당 흡수 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당뇨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 노랑꽃창포 추출물에 의한 포도당 흡수능 증가 활성 >

▲노랑꽃창포 추출물에 의해 근육세포내의 포도당 흡수능이 증가되며, 특히 25 μg/ml 농도로 처리시 111.4% 포도당 흡수능이 증가됨을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근육세포 실험을 통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포도당 흡수 촉진 효과를 증명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의 효능과 유사한 수준인 것을 확인하여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랑꽃창포 추출물을 활용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올해 11월에 출원(출원번호 제10-2024-0156889)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 향상이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것을 토대로 향후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당뇨 개선 유효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문용어 설명>

□ 근육세포(L6 muscle cell)

ㅇ 쥐(Rat)에서 유래한 근육세포주(smooth muscle cell line)로서 지방세포와 더불어 항당뇨, 항비만, 대사성 질환 개선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동물세포이다.

□ 포도당 흡수 활성(Glucose uptake)

ㅇ 당뇨병이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포도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고혈당을 유발하고 요 중에 당이 검출되는 질병을 말한다. 당뇨병 중 인슐린 분비 및 작용의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인슐린 비의존형 제2형 당뇨병이 당뇨병 발생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근육세포로 포도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 AMP-활성화 단백질인산화효소(AMP-activated protein kinase, AMPK)

ㅇ 세포 내의 에너지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인산화 효소이다. AMPK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들의 인산화를 조절함으로써, 포도당 수송,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합성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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