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300톤, 연간 8만 톤 처리 가능...예산 절감 효과 기대 - 해양배출되는 연 5만 톤의 패각 재활용으로 약 15억 원 예산 절감 효과!
경상남도가 국비 확보를 통해 통영시에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완공, 연간 8만 톤의 패각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해양에 배출되던 5만 톤의 패각이 육상에서 재활용되며, 약 1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 준공식
▲굴껍데기(수산부산물)자원화시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통영시 굴 껍데기(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이 완공돼,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통영시와 함께 추진한 법송산업단지 내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1402)이 4년 만에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시범운영 가동에 돌입한다.
총사업비 160억 원(국비 75억, 도비 25.5억, 시비 59.5억)이 투입됐으며, 로터리킬른 소성 방식을 이용해굴 패각이 탈황원료(생석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탈황원료는 화력발전소 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물질이다.
도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25만 톤의 패각이 발생한다. 적체돼 있던 패각을 포함하면 연간 패각 28만 톤을 처리하고 있는데, 이 중 19만 톤은 비료로, 4만 톤은 채묘용으로 재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5만 톤은 해양에 배출하고 있다.
자원화시설 설치로 일일 패각 300톤, 연간 8만 톤을 처리할 수 있게 돼,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 퇴적물 관리법」에 따라 해양에 배출되는 연간 5만 톤의 패각이 전부 육상 재활용되어 약 1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생긴다.
패각 재활용 외에도 경남도는 어류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세부기준·체계 마련을 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통영시장, 통영시 지역의원, 관내 수협장, 한국수산업경영인 통영시연합회장, 통영수협어촌계장협의회장, 한국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굴 양식업의 최대 숙원과제인 굴 껍데기 처리를 위한 자원화시설이 준공되어, 패각을 활용한 소재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건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