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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악템라 복제약 'CT-P47' 임상 3상 성공적...유럽 학회지 게재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 확인

길나영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09:53]

셀트리온, 악템라 복제약 'CT-P47' 임상 3상 성공적...유럽 학회지 게재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 확인
길나영기자 | 입력 : 2024/10/21 [09:53]

- CT-P47, 임상  3상서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유럽류마티스학회 공식 저널에 발표

-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허가 신청 완료… 약 4조원대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 램시마·유플라이마 등과 함께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구축 기대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CT-P47'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유럽 류마티스 학회 공식 저널에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3상에서 CT-P47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출처=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가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Rheumatic&Musculoskeletal Disease, 이하 RMD Ope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

 

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1]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 약동학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24주차 때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은 다시  1:1 비율로  CT-P47로 전환 혹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24주부터  32주까지  CT-P47 투약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유지한 투약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약군, 이상 세 그룹간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2차 평가지표에서도 모두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6억  3,000만 프랑(한화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초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 악템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CT-P47도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7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 속도를 내 기존에 출시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에 이어 인터루킨(IL)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옴리클로(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품목허가를 잇따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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