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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세계 최초 화폐 요판화 '인왕제색도' 제작 및 판매

정헌구기자 | 기사입력 2024/10/09 [08:01]

조폐공사, 세계 최초 화폐 요판화 '인왕제색도' 제작 및 판매

정헌구기자 | 입력 : 2024/10/09 [08:01]

- 세계 최초, 화폐 제조 기술 활용한 ‘화폐 요판화’ 문화상품 개발

- 대한민국 대표유물 ‘인왕제색도’를 요판화로 재현, 10월 17일 판매 시작 

 

한국조폐공사가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 인쇄 기술로 재해석한 판화 작품을 제작하여 10월 1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조선시대 대표 서화인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로 재현한 인왕제색도 요판화를 제작, 오는 1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가 세계 최초로 화폐 제조 기술을 활용한 ‘화폐 요판화’ 문화 사업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한 국보 제216호, 조선시대 대표 서화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 인쇄 기술로 재해석한 판화 작품을 제작해 오는 1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와 동일한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다. 점과 선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구성해 인쇄하며,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판인쇄는 조폐기관만 구현할 수 있는 화폐 제조 기술로 진위 판별의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인왕제색도 요판화’는 고도의 화폐 기술로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재해석한 세계 최초의 시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뜻깊다. 특히 이번 작품은 10월1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될 예정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폐 요판화 제작과정 및 기대효과]

○ 화폐조각가가 디자인▶2개월 작업 소요 ▶특수잉크, 화폐인쇄기술 적용 

○ 요판화 안에 미세문자와 숨은그림을 넣어 흥미 유발

○ 한국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싶은 국민, 외국인 손님들에게 적합한 ‘한국적 가치’를 담은 선물 그 외 기업용 VIP 선물 등으로 활용 가능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과 함께 개최되었던 ‘화폐 요판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에서는 ‘인왕제색도’에 숨겨진 조폐공사만의 보안기술이 새롭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성창훈 사장은 “인왕제색도로 첫 선을 보이는 화폐 요판화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사의 인쇄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문화상품” 이라며, “공사의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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