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드론으로 해양쓰레기 210kg 수거 - 마라도 절벽구간 드론 정화활동 예정 - 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운반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대폭 향상
제주도가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드론을 활용하여 선박이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마라도 절벽구간에서도 정화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드론 운송 사진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제주도는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 사업 컨소시엄사인 나르마, 쿼터니언 등 20여명과 협력해 황우치 해안 일대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 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하는데 성공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마라도 동측 절벽구간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선박 접근이 어렵고 인력으로 쓰레기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드론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1,283km2) 지정(’21.2~’25.6)과 우수지자체 선정 등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해 감낭오름, 사계리해안 체육공원, 산방산, 북촌방파제, 삿갓오름, 하도굴동포구 지점에서 600m 상공까지 기상환경을 분석했다.
대규모 행사장 안전관리에도 드론이 투입됐다. 7시간 이상 장기체공이 가능한 유선드론으로 자치경찰 등과 협업해 총 8회에 걸쳐 실시간 드론통합 안전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누계 10만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행사에서 무재해 달성과 함께 관리인력 절감으로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상모리 알뜨르 비행장 내 드론배송센터에서 공공용 드론 현황 파악 및 구동부(모터, ESC, 블레이드)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드론 비행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제주지방항공청(안전운항과)과 협업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드론 운용 기반도 강화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환경보호와 안전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스마트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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