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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착용,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가다

정헌구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7:16]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착용,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가다

정헌구기자 | 입력 : 2024/10/21 [17:16]

- 탐방객들, 급경사 오르막에서 로봇의 자동 보행 보조로 산행 수월함 체감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위로보틱스 협업하여 탐방객 대상 웨어러블 로봇 착용 지리산 산행 체험 기회 제공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탐방객 20명을 대상으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산행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자들은 로봇이 자동으로 다리를 들어주고 보행패턴을 인지해 보조해주어 산행이 수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양한 지형에서는 체감이 반감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탐방객 웨어러블 로봇 착용산행 체험 사진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위로보틱스(대표: 이연백, 김용재)와 협업하여 지난 지난 19일(토) “지리산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들에게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산행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와 (주)위로보틱스는 올해 3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이 산행 운용에 적합한지를 검증하고 보완사항을 개선하여 산악구조 효율성 증진, 탐방약자들의 고지대 탐방 기회 확대, 국립공원 직원의 산행으로 인한 육체적 부담 경감 등을 목표로 실증연구를 지속해 왔다.

 

실증연구에 참여한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직원들이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모델명: WIM, BtoB버전)을 착용하고 누적 산행거리 약 250km를 시험 운용한 결과를 토대로 오르막, 내르막 기능을 신설하고 산행에 적합하도록 기능을 개선한 웨어러블 로봇(모델명: WIM, BtoC버전)을 이번 탐방객 착용산행 체험에 활용하였다.

 

이번 체험은 지리산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중 성별, 연령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모집한 20명이 고지대 급경사 구간인 로타리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왕복 4km를 착용 산행하였으며, 체험자 후기는 실증연구에도 참고할 예정이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착용 산행에 대한 체험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급경사 오르막을 오를 때 로봇이 자동으로 다리를 들어주는 것 같고, 내 보행패턴을 로봇이 인지하고 보조해 주는 것 같아서 산행이 수월한 느낌을 받았다”고 입 모아 말하면서도 반면 “데크 계단처럼 지형이 일정한 구간에서는 일정한 보행 보조를 체감하지만, 바위·흙·계단 등 다양한 지형이 복합된 구간에서는 체감이 반감되기도 하였다”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체험자들의 로봇 착용 산행을 지켜보던 탐방객 김OO(50대, 경기도 화성)은 “우리나라 많은 산을 다니면서 로봇 착용 산행은 처음 본다”면서 “우리나라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발전이 놀랍고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표현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이한규 행정과장은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웨어러블 로봇 착용 산행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이번 실증연구가 우리 사무소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위로보틱스 혁신·성장을 지원한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탐방객들의 산행에 도움을 주는 정도를 넘어 우리 직원들이 공원관리 여러 분야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로봇 장비가 지속 개선되는데 있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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