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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4곳에 5만 호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

박한수기자 | 기사입력 2024/11/06 [13:59]

서울·경기 4곳에 5만 호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

박한수기자 | 입력 : 2024/11/06 [13:59]

- 서울,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 지구(2만 호)

-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0.9만 호), 의왕 오전 왕곡(1.4만 호), 의정부 용현(0.7만 호)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 의왕 오전 왕곡, 의정부 용현 등 4곳에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 후보지는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 지구 2만 호, 고양 대곡 역세권 0.9만 호, 의왕 오전 왕곡 1.4만 호, 의정부 용현 0.7만 호 등이다. 해당 지역은 훼손되어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공공 주택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참고사진(국토부웹사이트)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km 이내 지역 4곳에 총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 서리풀 지구에 2만 호가 공급되며, 경기도에서는 고양 대곡 역세권(0.9만 호), 의왕 오전 왕곡(1.4만 호), 의정부 용현(0.7만 호) 등 3개 지구에 3만 호가 공급된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이미 훼손되어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이나 공장, 창고 등이 난립하여 난개발이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수도권 집중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 도심과 연계하여 자족 기능을 갖춘 통합 생활권을 조성하여 수도권 내 분산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는 신분당선 청계산 입구역과 GTX-C 양재역 등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부고속도로와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 분당 내곡 도시고속도로 등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우수한 자연경관과 인접한 첨단산업과 연계하여 첨단산업과 주거 복합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고양 대곡 역세권은 5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교통 요충지로 개발 압력이 높고, 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 개선이 필요해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주변 개발이 시급한 곳이다. 이곳은 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고, 역세권 중심으로 자족, 업무시설을 중점 배치하여 상업, 문화, 생활시설이 연계된 지식융합 단지로 조성함으로써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심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 오전 왕곡은 경수 대로와 과천 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에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이 우려되어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지구 내 친수공간이 풍부하여 정주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 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 바이오산업 유치에 유리하여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정부 용현은 군부대로 인해 주변 도심과 단절되어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한 곳으로, 주변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 도심 등을 연계하여 통합 생활권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지구 내 기존 도심에 부족한 문화, 체육, 자족시설 등 보완을 통해 주변 도심과의 연결이 강화되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와 함께 투기 근절을 위해 예방, 적발, 처벌, 환수 등 4대 영역의 투기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직자와 실거래 조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개발행위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만큼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통해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자녀계획을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과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고,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을 키우고, 개발제한구역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여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 타운' 방식으로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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