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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3차원 연골세포 치료제 ‘MIUChon’ 임상연구 착수

길나영기자 | 기사입력 2024/08/12 [14:15]

입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3차원 연골세포 치료제 ‘MIUChon’ 임상연구 착수

길나영기자 | 입력 : 2024/08/12 [14:15]

- 세계 최초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3차원 주사형 연골치료제,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상 시작

- 서울성모병원-입셀, 골관절염 치료 위한 협력 강화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임예리 교수, 입셀 CTO 남유준 박사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스타트업 입셀은 1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연골세포집합체 ‘MIUChon (뮤콘, Minimal Injectable Unit Chondrospheroid)’을 관절강 내 주사로 투여하는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열린 ‘2024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합 승인을 받았다.

 

MIUChon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주사형 3차원 연골세포 치료제로, 입셀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임상연구는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기존의 수술적 치료법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골관절염 환자에게 주사 형태로 MIUChon을 투여함으로써 손상된 연골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를 총괄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는 “MIUChon은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첨단재생치료제로, 임상연구 승인까지 3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근본적인 재생 치료법이 없어 고통받는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주지현 교수팀을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의 임예리 교수팀과 입셀의 남유준 박사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MIUChon은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무제한 증식능을 활용해 단일 세포로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면역거부반응 없이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로, 기존 자가세포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입셀 연구팀은 올해 안에 임상연구를 시작해 MIUChon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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