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경태 "정치개혁 서둘러야…비례대표 없애 의원수 100명 줄일 것”
한국문화경제신문 | 입력 : 2022/11/18 [10:42]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5선 조경태 의원(54세· 부산사하구을)은 “당대표가 되면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숫자도 100명가량 줄이는 등 정치 개혁에 적극 나서겠다”,“한국의 개혁 대상 1호는 정치권”이라며 그동안 염두해 두었던 소신을 밝혔다.
21대 국회 최연소 5선 의원인 조경태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2004년 36세에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한달에 운동화를 세켤레 이상을 낡도록 움직였던 조경태의원은 민주당 계열에서 3선, 20대 국회 때에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서 2선에 성공,현재 5선의 최연소 의원이 된 것이다. 이는 지역에서 민심을 실피며 움직인 만큼 탄탄한 결속력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조경태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원을 200명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47석을 없애고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면 100석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또한 “20년 간 정당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이 1조 2500억원에 이르는데 비해 제대로 된 감사조차 받은 적 없다”며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도 내세웠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에 몸 담고 있던 2015년과 2017년 대선출마 당시에도 비례대표제 폐지 등 정치 개혁을 주장해 왔으나 이같은 주장은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제자리를 내놓는 행위인 만큼 동료 의원들의 호응이 미미한 탓이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설파해 왔으며 “이런 생각을 가진 정치인이 당대표가 되어 국회 분위기도 환기를 시켜야 더욱 적극적이고 민심을 살피는 정치문화로 변화가 될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이 강행 중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에 대해서도 “이미 침체된 주식시장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도입 유예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을 두고서도 “국정조사는 실효성이 떨어져 결국 정쟁 도구로 쓰일 것”이라며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5선으로서 지역구에서 탄탄한 민심을 얻는데는 모두 이유가 있다."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국회의원 스스로도 절실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을 인정 받기 때문이다.이를 계기로 정치권에도 환골탈태의 세찬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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